MTA, 전철 안전 위해 GSM 도입한다
뉴욕 교통당국이 전철 안전과 편의 증진을 위해 그룹 스테이션 매니저(GSM) 제도를 다시 도입한다. 지난 16일 열린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 이사회 회의에서 리차드 데이비 신임 NYC트랜짓 회장은 “더 깨끗하고 안전한 전철 환경을 만들기 위해 GSM를 다시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또, 전철 이용에 대한 고객 만족도를 조사해 향후 개선의 기준점으로 삼고, 전철 지연 문제에 대해서 상세한 이유를 분석하겠다고도 밝혔다. GSM는 앤디 바이포드 전임 NYC 트랜짓 회장이 시작했던 것으로, 20~25개의 전철역을 담당하는 스테이션 매니저를 임명해 이들에게 해당 역에 대한 예산권 등 독립적인 권한을 부여하는 제도다. 바이포드 전임 회장 사임 후 유명무실해졌던 것을 다시 강화하는 것으로, 관할역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즉각 파악해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뉴욕 전철은 반복되는 총격 사건을 포함한 범죄 문제와 불결한 환경 등으로 탑승자 회복이 기대만큼 이뤄지지 않고 있다. 노숙자를 몰아내고 경찰 순찰을 늘리는 등으로 대응하고 있지만 시민들의 신뢰를 회복하기에는 갈 길이 멀다는 평가다. 시민단체들은 이 조치에 대해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환영의 뜻을 표하면서, “시민들이 전철에 타는 것을 불안해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전철 지연의 가장 큰 원인이 전철 운전사 부족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또 전철 운전사 등 MTA 직원 채용이 어려운 이유가 운전사 폭행 등 전철 범죄 때문이라는 지적도 제기됐다. MTA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월 현재 MTA에 675명의 정규직 직원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초에야 적절한 인력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보여, 한동안은 인력 부족으로 인한 문제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장은주 기자전철 안전 전철 안전 전철 운전사 전철 환경